성주군의회(의장 이창길)는 지난 28일 의장실에서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뒤이은 장마전선이 뿌린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피해 수습과 관련, 임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열린 「교육발전 대토론회」와 「민주평통 3/4분기 정례회의」,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성밖숲과 문예회관 등지에서 열릴 「제19회 민족극 한마당」,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주자 선발,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추천) 현황 등이 공지됐다.
이어 2006년도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해 2∼3일 정도 있을 군정질문과 관련한 협의를 실시했으며, 다음 달 18일까지 질문서를 제출키로 했다.
또한 김영조 기획감사실장이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및 7월 호우피해 예비비 지출현황과 지난 달 14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호우피해 및 예비비 지출현황을 보고한 후 배추호 재난안전관리과장이 제3호 태풍 에위니아 피해 재난지원금 지급계획과 호우피해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김 실장은 예비비 지출현황으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성밖숲 왕버들 복구 1천2백만원을 비롯한 6개 사업에 14억4천7백98만원이 집행됐으며, 호우피해 재난지원금으로 1천1백50만원이 집행됐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배 과장이 태풍 피해 재난지원금(사유시설) 지급계획과 관련, 총 12억7백만원 중 이미 지급된 4억6천5백만원을 제외한 7억4천2백만원의 예비비를 요구했으며, 호우피해 재난지원금은 총 1천1백50만원의 예비비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의회에서는 성밖숲 왕버들이 천연기념물임을 감안해도 1본을 복구하는데 1천2백만원이 사용되는 것은 고비용의 사업으로, 태풍 등의 재난에 대비해 지주대를 마련하는 등 사전예방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등 기타 피해에 대해서도 「사후 복구」 중심의 투자가 아닌 「사전 예방투자」 중심의 행정 추진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에서는 『성밖숲은 천연기념물 지역으로 문화재청에서 추후 3천만원이 지원될 것으로, 이때 1천2백만원의 예비비를 보완하고 남은 예산은 지주대를 마련하는 등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임을 전하며 『또 재난지원금의 경우에도 조기수습을 위해 예비비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추후 국비 70%, 도비 15%가 내려올 것이므로 실제 군이 부담하는 것은 15%』임을 밝혔다.
한편 금번 재난지원금이 선 지급된 것은 피해 조기수습을 위한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19144호 2005. 11. 30)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392(2006. 7. 16) 국무총리특별지시에 근거한 것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