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공형식)가 대구·경북소방본부와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는 「노약자 사회복지를 위한 공동지원」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공단이 업무추진과정에서 파악된 독거노인 및 중증질환세대에 대해 「소방서 119응급구호시스템」인 무선페이징시스템 설치를 외뢰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사회에서 소외된 독거노인이나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세대에 대해 소방본부가 무선페이징시스템을 설치해 주고, 공단의 직원들이 방문과 유선으로 안부를 묻고 질환관리 상담과 집안청소·말벗하기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현재 성주에서는 총 10세대에 대해 매월 정기적으로 시스템을 방문 점검함은 물론 월 4회 이상 안부전화를 하고 있으며, 경북도내 7백50여 세대에 대해 주 1회 안부전화 및 월 1회 방문(건강 및 기기운용 상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공단은 사업의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기기를 설치하여 1년 이상 운영해온 81세대에 대해서 고객만족 설문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무선페이징시스템 설치와 직원의 도움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응답자의 81.5%로 기기설치 및 직원 연락과 지원이 가입자에게 큰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만족사유는 위급시 이용할 수 있다(47%), 심리적으로 든든해서(27.2%), 방문 또는 안부전화가 위안을 주어서(25.8%)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공단은 소방관서와 적극 협력하여 대구, 경북내의 고혈압·당뇨병·뇌졸중·관절염 등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세대를 발굴하여 관할 소방서에 무선페이징시스템 설치를 의뢰하고 설치된 세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