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성주군의회가 지난 달 7일 개원과 함께 원구성을 가진 후 14일부터 21일까지는 첫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로부터 2006년도 주요업무현황을 청취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개원 한 달째를 맞아 개략적인 업무파악을 마친 시점에서 제5대 성주군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이창길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의회 운영 방안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주】 ◈제5대 성주군의회 전반기 의장 당선 한 달에 즈음하여,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5대 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초선의원으로서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전문지식을 함양해 사고의 혁신과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대안을 제시해 행정능률을 극대화하고 자치역량을 높여 변화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다이나믹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의회 운영의 큰 방향과 원칙을 전한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개원사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제5대 의회는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정원감축, 중선거구제, 비례대표제 도입 등 많은 변화 속에서 탄생하였습니다. 군민들에게 성숙되고 수준 높은 지방자치를 실현키 위해 첫째, 집행기관의 감시감독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기능 강화하고 둘째, 새로운 시책발굴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대의기구로써의 기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군민의 단결된 힘과 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경쟁력 강화와 영남의 큰고을 명성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군의원은 선출직인 관계로 군의원이 아닌 읍면의원이라는 비판도 있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불식시킬 방안이 있으신지요? ☞4대의회까지는 읍면의원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있었던 게 사실이나 중선거구제,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선거구가 광역화되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생각하고 일부 지역을 편중되게 지원할수 없게 되었으며 선거구 내 모든 지역을 다니면서 민원을 해결해야 됩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큰 틀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면 이는 해소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을 놓고 보면 많은 해결과제가 있지만 그 중 동·서부 지역 간 통합이 큰 과제의 하나로 대두되는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십니까? ☞동부지역에서는 참외재배로 인한 고소득을 누리는 반면 상대적으로 서부지역이 낙후된게 사실입니다. 군의 군정목표도 참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서부지역의 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심원사 복원, 가야산녹색체험정보화마을 조성, 야생화생태박물관, 독용산성, 가야산성복원 등을 추진하여 관광벨트화와 과수, 축산, 청정채소 재배 등 다양한 소득원 개발로 소득증대 뿐 아니라 찾아드는 성주건설과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행을 위한 작업을 이미 진행 중입니다. ◈이 의장님의 선거공약 중에는 지역농산물 판매강화 방안 구축이 들어있습니다.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놓고 계신지 소개해 주십시오. ☞참외특구지정에 따른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참외패키지사업, 인터넷 전자상거래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의 활성화, 참외수출 확대, 참외구조 고도화 사업추진 등 참외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최대한 지원을 하여 성주참외 명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데 일조를 다하겠습니다. ◈의원들이 각종 연수, 세미나 특히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일부에선 예산낭비란 지적도 만만찮은데, 향후 어떻게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더러 행정에 밝은 의원도 있지만 대부분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로서는 군정전반에 대한 업무파악이 우선이고 감사와 예산심의 전에 각종 세미나와 연수 등을 통해 전문지식 함양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견제기구로서 행정기관의 독주를 몰라서 보고 있기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정당공천이 군의원까지 확대된 이후 군의원 8명 중 7명이 한나라당입니다. 정당공천제에 대한 개인적 의견과 향후 군의회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당적이 같음으로써 오히려 더 협의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많아집니다. 군의회는 당적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우리 의원 8명은 하나의 공동체로써 구애받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초의원 유급제에 맞춰 선출된 군의원들의 부담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되는데, 이전과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달라진 것은 더러 있습니다. 우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이 돋보입니다. 의원들이 지역실정에 능동적인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조례안 하나만 올라와도 법규를 찾아가며 공부하느라 의원실의 불이 꺼질 날이 없습니다. ◈유급제 도입 이후 군의원들의 겸업·겸직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에서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압니다. 빠르면 올해부터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상근 임직원의 지방의원 겸직 제한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한남용이 우려되고 성실한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되므로 겸직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군의장으로서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나 군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의원 간 화합이 우선입니다. 그래야 만이 의회의 고유기능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합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지역주민이 바라는 사항이 무엇인가를 먼저 찾아서 군정에 반영하고 정책결정에도 방향을 제시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주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 의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군민 여러분 모두가 의원들을 감시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함은 물론 의회가 제 역할을 하는지 지켜보고 독려하는 일에 남의 일이 아닌 내 일같이 관심을 가질 때만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주민에게 박수받는 의회, 사랑받는 의회, 축복받는 의회상을 꼭 이루어 나가고자 하오니 군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정리/정미정 기자 --------------------- 이창길 의장은… 성주군 나선거구인 선남면 출신의 이창길 제5대 성주군의회 의장(58)은 성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공무원에 투신하여 35년 동안 일선행정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선남·용암·월항면장을 역임한 지방행정의 달인이다. 현재 새마을지회장을 역임하며 21세기에 걸맞은 새마을운동 추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은 물론 성주군 박약회 부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에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5·3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선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성원해주신 군민과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맡은 바 중책에 무건을 책임감을 느끼지만 5만 군민의 무한봉사자로서 생활현장에서 다양한 계층의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배정옥 여사(56)와 슬하에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관향은 성산이다.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