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성주군의회 개원 한 달에 즈음하여 개략적인 업무파악을 끝낸 이창길 전반기 군의장을 만나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의 의회 운영방안과 포부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전문지식을 함양해,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다이내믹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의회 운영의 큰 방향과 원칙으로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 강화 ▲대의기구로의 기능 충실 ▲군민역량 집중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와 명성에 걸맞은 군민 자부심 고취를 위한 중추적 역할 수행 ▲의회 전문성 강화 등을 들었다. 또 이전까지 군의원이 아닌 읍면의원에 그친다는 우려가 5대 의회에서도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중선거구제·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선거구가 광역화됨에 따라 어느 정도 해소됐을 것이라 진단되며, 큰 틀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면 이 문제는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지역농산물 판매강화 방안 구축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에 대해서는 참외특구 지정에 따른 지원사업의 본격적 추진과 함께 인터넷 전자상거래·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의 활성화 등 참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발전에서 비교우위 뒤져 있는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편차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군정 목표가 참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서부지역의 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심원사 복원, 가야산성 복원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이는 보완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방의회의 전문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감사와 예산심의 전, 각종 세미나와 연수 등을 통해 전문지식 함양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정선거법으로 군의원에까지 정당공천이 확대되며 한나라당 군의원의 수가 우세해진 것이 향후 의회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의 여부에 대해서는 『군의회는 당적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동시에 유급제로 되면서 의원들의 부담도 함께 커졌을 텐데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과 지역실정에 더욱 능동적으로 된 점 등 달라진 것이 더러 있다』며 『특히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조례안 하나만 올라와도 법규를 찾아가며 공부하느라 의원실의 불이 꺼질 날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급제 도입 이후 의원들의 겸업·겸직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는 것과 관련해서 『이미 중앙정부와 정치권에서 활발히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부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지방의원 겸직 제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겸직을 제한하는 것은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의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주민이 원하는 바를 먼저 군정에 반영하고 정책결정 방향을 제시하는 등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을 천명하며, 이를 위한 군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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