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혁신체계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신활력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주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주군과 영남대학교 지역혁신 연구소는 「성주참외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신활력사업」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기획, 지난 달 26일 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신활력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으로 국가균형발전사회의 실현을 위해 낙후된 농촌지역에 대해 장기적·내생적 자립기반을 마련해 생동감이 넘치는 활력지역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전국 최대 참외생산지역인 성주군은 지난해 참외를 테마로 선정, 성주참외 유통시설 확충과 전자상거래 기반구축 및 농업체험 활성화 사업 등「성주참외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성주참외 클러스터 구축으로 성주참외의 구조를 고도화함으로써 3년 동안 1백4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5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6백89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현황에 따라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성주군 신활력사업 발전을 위한 과제로 친환경농업의 육성 및 신활력사업의 활성화와지역특화발전, 지역혁신전략을 제시했다.
발표회에 앞서 권영수 행정자치부 지역균형발전지원팀장의 바람직한 신활력사업 추진전략 대한 기초강연를 시작으로 이성근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장이 좌장으로 한 1부가 진행됐다.
조원량 농림부 환경농업정책과장은 「친환경농업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통해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시장 개방의 파고 속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상북도의 농산업 클러스터 구축방안」을 발표한 박재홍 영남대 교수는 경상북도 타 시·군의 농업현황 및 지역특산화와 산지동향을 비교 설명했다.
이관률 영남대 교수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과 혁신역량이 성주참외 클러스터의 구축에 가장 중요하다』며 성주참외 클러스터의 구축전략에 필요한 일곱 가지를 제시키도했다.
이어 이명식 대구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이기후 월항농협장이 참외가공식품개발 및 참외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기상 전 성주군 새마을지회장은 성주군의 『인구감소의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 인구 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의 마지막 발제자인 김명희 산지유통시설 대표는 인구증가 및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환경 개선·확충을 위해 지역 내 대학을 유치해야한다』는 내용의 「지역특화발전 위한 대학유치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1부에서는 문상오 경북 농정국 농산과장, 이석희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도정태 군의원, 박진순 성주참외 명장이 토론에 참석했다.
또 이영화 대구한의대 교수, 김상곤 성주참외수출단지 대표, 성문숙 성주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은 2부의 토론자로 자리키도 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