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꿈도리 줄넘기시범단(성주중앙초, 성주중, 성주여중 총 16명)은 지난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국제줄넘기선수권대회 및 2006 세계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세계대회는 주최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잉글랜드, 미국, 일본, 한국 등 모두 14개국의 내로라 하는 선수 5백여명이 참가해 개인전 4종목과 단체전 8종목 등 모두 12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최우준(성주중앙초교, 6년) 군은 국제 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3중 뛰기종목에 출전해 1백49개로 1위를 차지, 손봉곤(성주중, 1년) 군을 비롯한 4명은 2006 세계줄넘기대회에서 단체 종목인 싱글로프 30초 스피드릴레이(4명이 번갈아 가며 120초 동안 줄넘기)와 2중 뛰기 30초 스피드릴레이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특히, 최 군은 개인전과 단체전 3종목 모두 출전,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김동섭(중앙초교, 46) 지도교사는 『세계적으로 줄넘기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하면 된다’는 굳은 의지로 학교생활에 늘 충실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어 줄넘기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과 줄기찬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성주 꿈도리 줄넘기시범단은 지난 2002년 3월 창단,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줄넘기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21개를 획득으로 아시아를 제패한데 이어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