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민선4기 교육발전 비전을 위한”교육발전이라는 주제의 대 토론회에 참석한 교육청, 발제자, 토론자들의 발표요지를 요약 정리해본다. 양영문(성주교육장) 『성주교육발전의 원동력은 학교, 교사, 학생간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이 그 시작이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지역교육 발전방안」에서 예산 가뭄에 허덕이는 교육계에 단비가 될 교육경비 지원조례 제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양 교육장은 현재 경북 칠곡 외 7개 시·군의 조례를 제정과 경주 외 2개 시·군이 입법예고 상태를 설명하며 『우수 인재를 키우고 교육 여건을 개선키 위해 조례는 더 늦춰져선 안될 과제』라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또 사회양극화 해소와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있는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은 우수한 강사진과 저소득층 지원 강화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지역주민에게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교육발전은 단위학교의 자율과 책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교육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학교가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기 위해 사랑으로 지도하고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성고(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 사무국장) 최 국장은 성주군 교육발전 사업시책(안)을 통해 교발위의 추진 배경 및 목적을 소개한 뒤 남녀 학생 및 학교의 균형적 발전 도모, 초·중·고등학교의 균형적 발전, 관내 학원이 발전적, 생산적 참여 방안 등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교발위는 중점추진 사업으로 학력신장을 위한 장학사업 및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학사업, 명문고 육성, 학력경시대회를 개최와 교육혁신을 위한 지역교육 여건 개선으로 교사연구비 지원, 자율학력신장 사업 지원, 중학교 진학담당 교사 및 학부모 초청 간담회 개최, 교발위와 학교운영위원회 협력방안 강구를 실시 중이다. 또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으로 초등학교 영어 어학교육 실시와 중·고등학교 「방과 후 학교 특별수업」실시는 신규사업으로 토론회 등 협의 후 추진 할 계획이다. 최 국장은 『교육사업은 교육청과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자치 사무로서 교발위에서는 보충적이고 보완적 의미에서 학력신장이라는 지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시책을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전했다. 「지역의 활력화와 생동감 넘치고 찾아오는 성주」의 실현을 위해 교육발전이 그 바탕임을 강조했다. 이영성(성주고등학교장) 「성주고등학교의 학교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한 이 교장은 지난 2001년 통합형고교로 전환해 학력관리 중심으로 지역의 명문고로 발돋움한 성공 비결을 전했다. 성주고등학교는 학습자의 능력과 수준을 고려한 수준별 수업실시로 운영된 정규 수업은 학생의 능력과 수준에 맞게 심화 보충반을 구성해 수업하고 있다. 교사 임장 지도 및 학생의 능력과 수준에 따른 공부방 운영되는 자율학습은 19시 30분부터 22시까지 이루어지는 일반 자율학습과 22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되는 심야 자율학습 주말 및 공휴일 자율학습으로 운영된다. 또 학력향상을 위한 특색사업으로 EBS 교육방송의 적극 활용과 최근 대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논술과 면접은 유출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형식으로 지도하고 있다. 특히, 최상위 학생을 위해 심화 학습지도와 세분화 된 수준별 보충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장은 『특보반 운영의 확대 및 활성화와 논술 및 심층 면접 지도 시 전문 강사 유입에 따른 지원체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선태(성주여자고등학교장) 성주여자고등학교의 연역 및 학교 현황의 소개로 시작한 강 교장의 발표는 「성주여자고등학교의 학교교육 발전방안」을 통해 5년 연속 서울대생 배출의 비결을 말했다. 성주여고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1학년은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2·3학년은 수능 실시 전과목을 수업하고 있으며 희망자에 한하여 심화반 수업도 계획 중이다. 수준별 강의를 통해 맞춤식교육이 추진 중인 방과 후 학교는 교사의 이름을 건 강좌를 개설로 자연스럽게 교사의 능력이 평가됨으로써, 부진교사에 대한 자극의 효과와 재평가의 기회 및 교사간 선의의 경쟁으로 학업분위기를 조성코자 한다. 또 50여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목련생활관(기숙사)은 학업 성적, 통학 환경, 학구열 및 성실성을 고려하여 심사 결정하여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강 교장은 면단위 거주 학생의 등·하교에 적극 활용될 스쿨버스 구입에 2억5천1백만원의 예산과 기숙사 생활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영어로만 구사하는 기숙사 내의 English Zone 운영에 2천4백만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 겨울 방학 중 20여명 1개 반으로 구성하여 전교생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 할 예절 교실과 상업계열 학생을 위한 학교 기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도 부탁했다. 곽장훈(성주군학원엽합회 회장) 「학력신장을 위한 학원교육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표한 곽 회장은 『10년 전에는 아이들만 내보내고 부모는 성주에 머무르는 형태라면 지금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학생 유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곽 회장은 『지역의 한, 두명의 명문대 입학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교육인재 육성을 부르짖어서는 안 된다』며 『성주지역 교육계가 각성하고 지혜를 모아 초·중·고등학교 모두가 시대변화에 맞는 교육 콘텐츠의 확충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을 도모하며 분발할 것』을 강조했다. 또 『서울 강남이 명문학군이 된 계기는 명문 학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에 따라 학원가가 형성되어 우수한 학생이 인근 학교로 유입되었다』며 『성주지역의 학원도 우수 인재를 많이 배출을 위해 끊임없는 시설 투자와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 등으로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성주교육과 지역발전을 위해 성주교육청과 지역 내 전 교육기관인 어린이집·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학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진정한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주]한솔영어학원 원장) 오 원장은 이번 발표회에서 「초등영어교육 현황 및 발전방향」발표에서 초등영어는 소리 중심의 듣기 말하기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놀이 형태의 수업을 통해 실용성이 높은 영어인 「살아있는 영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주당 수업시간으로는 아이들의 영어 학습이 효율적이 될 수 없다』며 『주당 수업시간의 확대 편성해 체계적인 수업을 해야한다』고 초등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원장은 초등영어 교육의 발전 방안으로 『학교와 학원이 지속적인 영어환경을 만들어주고 영어권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교과전담교사 양성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교대에서 영어교과전담을 전문 육성하는 방법도 강구해 봐야한다』며 『영어는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사연수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말 속에 외래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며 『영어교육을 올바르게 실시해 우리말과 외래서의 분별력을 길러줌으로써 오히려 국어순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태(보문학원장) 『학원 논술강좌는 논술 쓰기의 기초와 첨삭 지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입시제도의 변화와 대응전략을 발표한 김 원장은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골라 충실히 듣고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메워 나간다면 분명 논술 실력을 키울 수 있다』며 『학원 논술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의 첨삭 지도를 통해 짧은 시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 서울대학교 정시 논술 예시항문을 보여주며 2008학년도 대입 논술 수리과학 통합형에 대한 분석 및 대비책을 알려 발표했다. 김 원장은 『이제까지의 대학별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그 편차가 준비해야 했지만 2008년부터는 대학별 논술고사의 편차가 상당부분 완화됨으로써 한 번의 논술 준비로 여러 대학의 논술고사를 한꺼번에 준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통합교과적, 원리적 사고의 연습으로 『공식의 암기를 통한 단순한 문제 적용방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찾아 수리·과학적 사고를 연습해야 한다』며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원리에 근거한 해석·유추·논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성일(전교조 성주지회장) 교발위의 남녀차등 지원뿐만 이니라 관내 학교간의 차등지원 문제, 공교육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일부 현실성이 희박한 사업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회장은 『명목이 확실치 않은 교사연구비 지원과 일부 상위권 학생에게만 돌아가는 혜택을 전체학생에게 골고루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양재(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 이 회장은 『면단위 학생들의 위장전출입을 통해 읍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고입, 대입만이 교육의 전부가 아닌 인성교육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옥경(성주고 학모회장) 이 회장은 『교발위의 학력신장 사업이 활성화로 학원학생들을 유입 시 학원연합회은 어떻게 대응하겠는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경수(한국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사무국장) 김 국장은 공립학원의 개설 이유와 방과 후 학교에 대한 차이점을 질의했다. 하숙희(중앙초등학교 학모회장) 교육의 근본은 가정에서 비롯됨을 강조한 하 회장은 『기본을 무시하고 큰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이다』며 『또 위장전출입 문제는 지역민들 모두가 반성할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