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촌 사람들 주최·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06 금수(金水)1인극 페스티벌이 지난 달 28일부터 금수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3박 4일 동안 숲, 짓, 삶이란 주제로 1인극, 춤, 마임, 소리, 인형극 등 혼자서 진행하는 정감있는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명나는 무대를 펼쳤다.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는 『한차례 잔치를 치러 피로를 풀던 옛 선조들의 기운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한 여름밤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새롭게 탈바꿈한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 조촐하지만 뜻 깊게 보낼 것』을 부탁했다.
또 관람객은『평소 잘 접할 수 없던 1인극을 직접 관람하게 되어 기쁘고, 관객이 하나되어 사회적 모순을 해학으로 승화시키는 등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금수문화예술마을은 2000년 4월에 문화관광부와 성주군, 성주교육청이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해 예술인들에게 제공한 창작스튜디오이자 주민들의 문화체험공간이다.
또 폐교를 재활용해 교정 안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