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3일 郡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군민에 대하여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제10회 성주군민대상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 5월 5일부터 6월 10일까지 관내 읍·면장 및 기관단체장으로부터 추천된 지역개발부문, 향토봉사부문 등 4개 부문 9명에 대해 군민대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4개 부문 4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지역개발부문은 1985년 4월 26일부터 1999년 12월 31일까지 14년 8개월 간 성주농지개량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대규모 용수개발사업인 성주댐을 건설하여 원할한 농업용수공급과 양·배수장 시설현대화 등 용수공급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한·수해로부터 안전한 성주건설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건용(73) 씨를 선정했다.
향토봉사부문은 '94년부터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행목봉사단체의 총무와 회장직을 맡아 12년 동안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한 공로로 박순이(56) 씨가 영광을 안았다.
소득증대부문은 월항 농협조합장 이기후(55) 씨에게 돌아갔다. 이 조합장은 '98년 1월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3선 조합장에 당선되는 등 조합원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전국 최초 참외씨 기름, 참외 식초 등 참외가공식품 개발과 참외 소포장 규격박스 제작·공급 등 참외농가소득 증대와 성주 참외 이미지 제고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행부문은 43년 동안 시집살이하면서 치매에 걸린 시모(83)와 8년 전 교통사고로 치매에 걸린 남편(70)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면서 본인의 불행보다는 항상 이웃을 먼저 돌보는 성실함과 후덕함 겸비한 공로로 복분이(64)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번 군민대상 선정은 개인적인 공적보다는 다수인과 공공부분에 기여한 공헌도 등이 크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상식은 추후 열리게 될 예정이다.
/서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