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면 후평동 매미골 1만여 평 경작지의 진입로가 폭우에 유실돼 농민들이 애태우고 있다.
진입로는 개울건너 산자락에 있는 경작지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개울 바닥의 토사를 이용해 진입로를 연결, 사용해 왔기 때문에 큰비만 오면 유실과 임시복구를 반복해 왔다.
경작 농민인 정 모씨 외 5명은『 태풍 「루사」이후 교량설치 등 항구복구를 요구하고 있으나 예산문제와 우선순위 등에서 밀려 지금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강 모씨는 『큰비로 개울은 점점 넓어지고 개울바닥의 진입로가 끊길 때마다 포크레인, 트랙터 등을 이용 임시복구에만 치중하여 비용소요와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하며 『농기계 만이라도 지나다닐 수 있는 암거식 교량이라도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금수면의 한 관계자는 『해 지역의 사정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어서 다소 늦어졌으나 응급복구 후 빠른 시일 내 승인을 얻어 농로기능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