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에 따르면,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엄청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의 수인성전염병 예방과 주민편의를 위해 먹는 물 수질검사가 무료로 실시된다.
수질검사 대상지역은 도 재난상황실에 침수·매몰되거나 송·배수관이 파손된 곳으로 보고된 지역으로, 지난 달 2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개월 간 먹는 물 수질기준 전 항목인 54개 항목에 관한 수수료(최저 25만1천20원∼최고 28만3천9백20원)가 면제된다.
이때 수해 지역 내 정수장 및 수도꼭지, 마을상수도, 저수조, 소규모 급수시설, 전용상수도 등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군 환경보호과 상수도 부서(☎930-6193)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의뢰하면 된다.
이에 따라 수질검사를 담당하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타 업무보다 최우선으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군에 통보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먹는 물 무료 수질검사는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식수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해지역의 음용수는 화장실의 분변, 생활하수 그리고 폐사한 가축 등에 서식하는 세균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물을 끓여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