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유도회(儒道會, 회장 송지선)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발벗고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도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심산기념관에서 중·고교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개설하고 유향 성주의 맥, 충·효·예 교육, 심산 김창숙 선생의 생애, 한자학습, 유적지 견학 등을 통해 성주인의 긍지와 문화의 뿌리 터득, 바른 예절 습득 및 실천의 생활화에 앞장섰다.
송 회장은 『우리나라는 유사이래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었으나 지금은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해 부도덕과 불법, 부정이 판치는 나라가 됐다』고 개탄하며 『도덕적 타락은 망국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으로 사회발전과 도덕성 회복, 준법질서 확립, 정의가 살아있는 국가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여 연수교육을 열었다』고 교육의 의의와 목적을 제시했다.
수강중인 한 학생은 『연수교육을 통해 우리고장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 특히 심산 선생님 같은 휼륭한 분이 계셨던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번 연수교육을 계기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품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회명(會名)을 달리하나 지향하는 목적을 「유학(儒學)을 통한 도덕성 회복」에 두고 있는 향교, 담수회, 박약회가 동참했으며, 강사진은 유림단체 회장단 중심으로 위촉됐다.
/서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