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는 비만 어린이들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2박 3일에 걸쳐 용암면 성산청소년수련원에서 「튼튼이 영양캠프」를 운영했다.
관내 초등학교 4·5·6학년 중 비만도 130% 이상인 40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함께 하는 건강교실」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영양캠프 프로그램을 실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한의대학교와 연계한 이번 캠프는 비만아 신체계측과 영양교육, 투구·비석치기·탈춤 등을 이용한 전통놀이를 접목시킨 캠프로 아이들이 쉽게 건강과 영양에 관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 양경미(대구대학교) 교수가 「영양에 대해서 알아봐요」, 이미옥(영남대학교) 교수가 「아동그림을 통한 심리 상태」의 강의로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식사 후 캠프파이어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비만과 편식」을 주제로 한 조별연극으로 건강관리의 기본원리를 즐겁게 놀면서 익힐 수 있었다.
염석헌 소장은 『어린이 비만은 가정의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영양캠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을 이끌어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