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을 전후해서 방학에 들어갔던 관내 초·중·고등학교가 이 달 말이면 2006학년도 여름방학을 마무리하게 된다.
관내 초등학교의 경우 오는 21일 개학식을 갖는 벽진초등을 시작으로 성주·용암·지사·수륜·가천·초전·월항·지방초등이 28일, 도원초등이 29일, 대동·대가초등이 30일에 각각 개학식을 갖고 새학기에 들어가게 된다.
또 중·고등학교의 경우 성주·가천·성주여중과 성주·가천·성주여고가 21일, 벽진중이 23일, 초전·수륜중이 24일, 용암중이 25일, 명인중과 명인정보고가 각각 27일 개학한다.
한 달이 넘는 달콤한 방학을 마무리하게 되는 이맘때가 되면 아이들은 심리적인 불안증세를 보이는 「개학 증후군」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여유 있는 방학생활을 끝내고 규칙적이고 긴장된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개학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가 하면, 심한 경우에는 아예 학교 가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해서 무턱대고 나무라거나 꾸중하기보다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것에 대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컴퓨터나 TV 시청은 시간을 정해두고 조금만 보도록 하며, 숙제나 해야 할 일도 미루지 않고 바로 바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