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관내 대가천 일대와 무학,포천계곡 등에 행락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행락지 주변 정화활동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에 공무원들이 지역주민과 합세하여 행락지 청소 및 재난대비 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행락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무원들과 지역주민 등 1백80여명은 지난 16일 금수면 무학리의 넉바위, 선바위, 챙기지역과 수륜면 봉비암 일대의 대가천에서 쓰레기 수거 및 하천 지장물 제거와 쏘가리 치어 방류 등 행락지 정화 및 재해예방활동을 벌였다.
정화활동은 수변지역과 도로 등에서 쓰레기 8톤 정도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고 쏘가리 치어 방류는 약 1만여 미를 금수 챙기 일대에 6천미, 수륜 봉비암일대에 4천여 미를 방류했다.
이를 본 대구 거주 모 행락객은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지역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치우게해 미안하며, 구슬 땀을 흘리며 정화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니 생각되는 바 크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려는 노력에 숙연함을 느끼며, 다시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금수면장(류철구)은 『그 동안 공무원들이 일일이 행락객들에게 부채를 나눠주며 깨끗한 환경유지를 당부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또 산림축산과장(최재봉)은 『행락객들에게 깨끗한 물에 물고기 노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치어를 방류하게 됐다』며 치어방류의 의의를 설명하고 『방류된 치어들을 보면서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는데 만족해야지 남획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없다』며 치어 보호를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는 공무원 외에도 새마을운동 성주군지회, 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부, 여성단체협의회, 선봉회 등의 자원봉사자와 많은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한편 郡에서는 「풍수해예방 국토대청결운동」 특별기간(8.10~16)을 정해 쓰레기 및 하천 지장물 제거 등 자연정화 및 재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이에 공무원들은 물론,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