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이 공작물 만들기 체험학습 중 검지와 중지가 잘리는 사고를 당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성주읍 경산리 거주 강모 어린이(6세)는 「ㅇㅇ 어린이 집」원생으로 지난 6월 30일 다니던 학원에서 시행한 경주 토비스콘도에 있는 SM교육사(대표 한 상문, 대구소재) 체험실습장에서 「물레공작물 만들기」실습 중 전동식 모터에 손가락이 끼어 우측 손 검지와 중지가 절단돼 전치 2개월의 가료를 요하는 영구장애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강모 어린이는 성주관내 3개 어린이 집 원생 78명(ㅇㅇ 어린이 집 원생 33명)과 함께 SM교육사에서 주관하는 1일 캠프에 참석했다. 체험실습은 토비스콘도 지하에 마련된 황토염색(30분), 나무목걸이 만들기(30분), 목공놀이(30분), 도기랑토기랑 순으로 이동하면서 SM교육사 측 실습도우미(아르바이트 대학생) 2명의 안내와 실습지도로 진행되었고 사고는 도기랑토기랑 실습장에서 발생했다. 도기랑토기랑 실습장은 약 80여평의 공간에 진흙을 이용한 공작물 만들기 체험실습장이다. 도기랑토기랑 실습은 79명의 어린이를 3개조로 구분하여 조별로 진행되었으며, 그 중 탁자 위에 설치되어 있는 전동물레(총 10개)를 이용한 실습에서 전동모터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됐고, 손가락이 낀 곳이 물레의 상단부 틈새인지 측면 틈새인지 정확한 지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측면에도 어린이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강모 어린이는 현대병원(대구소재)에서 중지는 봉합수술에 성공했으나 앞으로도 손마디는 움직일 수 없고 검지는 영구 절단된 상태로 남게됐다. 강모 어린이 부모는 사고 후 『어처구니가 없다. 보육을 위임받은 학원이나 SM교육사 측의 유아관리나 안전의식이 이래서야 누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겠는가』며 분노를 표하고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친구들의 놀림이나 여기서 올 성격장애, 군복무, 취업, 결혼, 사회생활 등을 생각하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치료 및 사후처리 문제에 있어 학원과 SM교육사가 서로 책임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며 아이와 부모심정을 ‘나 몰라라’하는 것은 몰지각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보육을 맡긴 곳은 학원이므로 전적으로 학원이 문제해결의 전면에 나서 성의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학원 측에서는 『부모와 아이에게 고통을 주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원만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양사가 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보험사에서 책임소재와 배상금액을 산정 한 후 적정한 위자료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M교육사는 전반적인 사고책임을 인정하고 있으나 관계자 접촉과 전화통화 등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피해자측은 지난달 26일 경찰에 위 사실을 고소했으며 경찰에서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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