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유영철 사건, 부녀자 연쇄 피살사건 등 이른바 ‘묻지마 살인’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묻지마 범죄는 개인적 정신장애 뿐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 등으로 인한 분노가 표출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사회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분출하는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를 선택한다.
이 때문에 용의자가 피해대상과 무관하고 범행동기 조차 뚜렷하지 않아 수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회 전반적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최소한의 안전시설을 마련하고 극빈층 등 소외계층을 껴안을 수 있는 정책적 배려와 관심을 갖고 이런 유형의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찰뿐만 아니라 정부, 종교·사회단체 등 공공안전을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