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성주군지부(회장 이강영)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성주군 초등학생 및 학부모, 읍면문고 분회장 등 1백여명 참석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 하는 어린이 독서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문고중앙회가 주최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이 후원한 가운데 열린 것으로, 성주군은 경상북도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캠프를 실시하게 됐다.
1일차 프로그램은 입교식과 더불어 「책과 친구 되기」라는 제목으로 독서특강이 전개, 아동독서 지도사로 활동 중에 있는 구은주 씨가 강의를 맡아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독서왕 뽑기 도전 골든 벨」을 류충하 새마을지회 사무국장의 진행 아래 2시간 여에 걸쳐 재미있게 진행, 성주초 4년 류승현 학생이 도전 골든 벨의 주인공이 됐고 성주초 6년 최지원 학생이 뒤를 이었다.
골든 벨의 내용은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전에 나눠 준 권장도서 「처음 가진 열쇠(황선미작/웅진주니어)」와 관련된 30문항 정도의 문제를 출제, 진행됐다.
한편 성풍회(성주군풍선자원봉사회)에서는 행사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풍선아트로 행사장을 예쁘게 꾸몄고,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 하는 한여름 밤의 축제에서는 오재화 씨의 가족밴드 연주와 시 낭송, 동요 독창, 촛불 켜는 밤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2일차 교육에는 최근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성주 가야산야생화생태식물원으로 자리를 옮겨 명상의 시간을 갖고 사랑하는 분에게 편지 쓰기 시간을 가져 컴퓨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잘 꾸며진 야생화 생태박물관을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참외로 유명한 성주의 참외생태학습원을 방문해 참외가 파종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본 행사를 개최해 준 새마을문고 및 사무국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도 지역에서 이러한 행사가 계속해서 개최되기를 바라며 문고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