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학교 조창교(63) 교장이 지난 달 25일 성주여자중학교 도서관에서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지고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정년퇴임을 맞은 조 교장은 『37년이라는 기간동안 아이들에게 배움을 나눠줄 수 있어서 보람되고 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앞으로 여중과 여고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석규 교감은 『선생님은 학생들이 자신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안목 있는 학생들을 키운다는 경영방침으로 학교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학교 일로 못 다한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2년 3월에 교직생활을 시작한 조 교장은 문경여고, 문창고, 성주여고를 거쳐 86년 3월 성주여중에 재직, 98년 교장으로 승진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