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참외하면 성주를 떠올리게 되는, 전국 최대의 참외 주산지가 바로 성주이며, 참외 한 작물로 성주 군민 대다수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참외는 성주군의 자랑이자 큰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참외의 본 고장으로서 참외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다른 경쟁지역보다 더욱 더 성주참외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성주 지역민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참외가 성주참외로 둔갑하고 이는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성주군 농업인의 최대 소득 기반인 참외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어 타 지역 참외와 차별화를 함으로써 성주참외를 보호하고, 체계적인 참외산업의 관리 및 개발을 통한 다른 산업과의 연계로 성주참외의 다양한 파급효과를 위해서는 성주 참외산업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기존의 참외생산과 판매 외에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 및 충분히 발달된 도로망을 바탕으로 참외관련 관광산업의 육성은 지역민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런 의미에서 참외 산업특구의 각종 사업은 성주참외의 명성을 유지시키고, 참외관련산업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성주의 이미지 제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행여나 참외특구를 성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먼저 선점하였다고 가정하였을 때 성주참외가 받을 피해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타 지역에서 참외특구를 선점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임한다면 브랜드파워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고, 소비자들은 홍보효과에 의해 그 지역 참외를 신뢰하고 선호하게 될 것이다.
이는 FTA로 인한 수입농산물과 특구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외와 이중으로 경쟁하여야 하며, 성주참외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땀 흘려 농사짓는 성주지역 농민들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고, 성주참외의 명성은 땅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하지 않겠는가?
성주 참외산업특구 지정은 단순히 참외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주 참외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홍보효과로 성주를 찾는 방문객의 증가를 가져 올 것이고, 성산가야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자연과 친화적인 지역개발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관광·문화자원을 소개하고 만족감을 준다면 방문객은 다시 성주를 찾을 것이고 이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성주 참외산업특구는 성주참외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볼 수 있게, 잡을 수 있게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일 것이며, 그 중 하나가 참외산업특구사업이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성주군민 모두가 많을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