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과 10월에 교통사망사고가 집중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주경찰서(서장 설용숙)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간 연간 1백2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28.9%인 37명이 9·10월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들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간대를 살펴보면, 총 37건 중 해질녘인 오후 6시경부터 밤 10시 사이에 16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의 43.2%가 이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9건(24.3%)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고장소로는 30번 국도 10건, 33번 국도 8건, 59번 국도 1건, 지방도 9건, 군도 6건, 기타 장소에서 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국도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51.3%가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11건은 보행자 사고로 총 10명의 보행 사망자가 오후 6시부터 11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에 집중됐으며,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가 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김종찬 교통지도계장은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년대비 보행자 사고는 대폭 감소했으나, 운전부주의로 인한 차량 단독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9월과 10월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건이 보행자 사고인 것을 봤을 때 보행자의 안전의식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이 보행자 사고가 9·10월에 집중되는 까닭은 무더위가 한풀 꺾인 선선한 가을철을 맞아 운동 겸 산책을 위해 외출하는 사례가 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후 『보행 사망자 11명 중 5명이 검정색 옷을 입는 등 대부분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고 있어서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들은 길 가장자리 구역을 걷거나 무단횡단에 의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운전자의 안전의식 준수도 중요하지만 보행자도 ‘차가 비켜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안전의식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주署에서는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가을철을 앞두고 예방대책으로 음주, 무면허,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과속, 앞지르기, 난폭운전 등 주요 7대 사고요인행위 집중단속을 주야 구분 없이 실시함은 물론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더불어 각급 학교·유치원·경로당 등지에 직접 방문하거나 경찰서장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교통안전을 홍보함은 물론 취약시간대 사망사고 다발지역 거점 근무 및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교통외근·지구대 외근경찰관 근무체제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선남면 선원리 구간 등 5개소 등에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할 것을 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와 성주군에 요청했으며, 지난 달 23일에는 사망사고 잦은 지점 13개소 72건에 대한 교통안전시설물 보강을 요청한 상태이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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