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관내 학교장 승진 및 인사 이동에 따라 김석규 성주여중 교장을 비롯해 배재천 명인중·정보고 교장, 이재활 도원초 교장 등이 부임했다.
이에 신임 학교장들의 교육철학과 각오를 들어본다.
성주여자중학교 김석규 교장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37년 간 교직생활을 해온 김석규 성주여자중학교 교장은 『새로운 학교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조하고 인간 존중의 철학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다짐과 『학교교육을 질적인 관리에 초점을 두고, 교직원의 인화단결과 복리 증진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학교는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나아가야만 한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교경영에 과감히 적용으로 오고 싶은 학교, 신뢰받는 학교로 거듭나갈 것』을 다짐했다.
명인중·정보고등학교 배제천 교장
성주읍 대흥리가 고향인 배제천 교장은 1989년 명인중·정보고등학교에서 교육계에 첫발을 디딘 이후 1998년 교무부장을 거쳐 지난 1일 교장으로 승진했다.
배 교장은 『수업 질 향상 및 방과후 학교 등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통해 지역민에게 인정받겠다』면서 학생 유치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실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산·학 교류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진학을 위해 대학과 다양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다』며 『학교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시대에 부응하는 학과 편성으로 사학 실업의 명문고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 교장은 학생들의 꿈을 소중히 여기고 그 꿈이 깨지지 않게 지켜주는 교사들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평소 틈틈이 테니스를 친다는 배 교장은 부인 원미화(41) 씨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도원초등학교 이재활 교장
영덕이 고향인 이재활 교장은 『사랑의 도원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학교에 사랑이 넘쳐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학교’,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주지교과 성적 위주의 획일적 교육과정 운영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교사는 학생들을 자식같이 사랑하며, 늘 제자들이 스승보다 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최우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장실은 항상 열려 있으니 좋은 의견 있으면 수렴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성주중학교 탁창균 교장
『사회발전의 궁극적인 것은 제도개선이 아니라 의식수준이 결정짓는다』 이라는 교육관을 갖고 있는 탁창균 성주중학교 교장.
탁 교장은 특히 「공존하는 사회」을 강조하며 『한사회의 경쟁력은 앞을 보고 달리는 힘에서 나오고, 선진성과 성숙도는 뒤를 돌아보고 약자를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 미래사회에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불확실한 현실에 대체하는 유연한 사고력과 인간본성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더불어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건전한 윤리 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탁 교장은 평소 여행을 즐기며 취미는 독서이다.
초전중학교 이승환 교장
성주가 처음이라는 이승환 교장은 『부임하고 학생들을 처음 봤을 때 밝은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다』며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교장은 특히『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아이들의 학력신장이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이란 교사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교사·학생·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될 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등산을 즐긴다는 이 교장은 『학부모와 학교간의 신뢰감을 밑바탕이 되어 오고싶은 학교로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