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 뉴스를 통해 초등학생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두 차례나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됐다.
이 사고에서 안전띠를 착용한 40여명의 학생 중에서는 사망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던 반면에 차량을 운전한 운전자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오면서 사망했다고 한다.
이날 함께 탑승한 교사는 40여명의 학생들에게 안전띠 착용과 자리를 지킬 것을 주의시켰고,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에 따라 기본적인 실천을 해준 것이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로 외각지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안전띠 착용율 조사에서는 80% 이상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전을 하지만 가까운 거리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은 불과 20∼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치상 보더라도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띠 착용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인식하면서도 가까운 거리의 운행시 안전의식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안전띠는 자동차 충돌사고로부터 우리 생명을 보호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안전띠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가 차 내부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차 밖으로 튕겨 나가는 걸 막아주는 기초적인 안전 장치이기 때문이다. 안전띠를 매면 사망사고 90%, 부상사고 75%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모든 대형 교통사고에서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는 다치더라도 사망은 하지 않는다. ‘안전띠는 생명띠다’ 우리 모두 안전띠 매기를 적극 실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