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된 관광성주의 이미지 제고와 침체된 서부지역 활력을 위한 「금수문화공원」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에서는 변산∼대구(국도 30호)간의 뛰어난 관광지로 손꼽히는 성주호 상류 수변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농촌공사의 부지인 금수면 무학리 33번지 일원, 1만1천3백49평을 예정지로 삼아 1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05∼2007년까지 총 사업비 13억4천2백만원을 들여 생태공원, 산책로, 조경, 운동시설, 야영장 등을 설치해 관광객 편의시설 보강으로 휴식·휴양을 겸한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군에서는 작년 5월 군비 2억원을 들여 예정지를 부지정지하고 금년 3월에는 한국농촌공사에 1억1천2백만원의 군비를 부지임차료로 지급했다.
또 금년 6월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문화공원 실시 설계를 용역에 맡겼고, 그 1차 중간 보고회가 지난 7일 이창우 군수와 홍영선 부군수 및 군청 담당 관계자, 군의원과 금수면 부면장, 무학리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설계 용역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원은 자연경관 감상 및 놀이시설, 교양시설, 다양한 운동시설 등 경관 위주 시설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함께 도입해 성주호 및 무학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레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도입할 것』을 밝혔다.
또한 그 시설로는 위락 및 운동시설, 관광객 편익시설(야영장, 캠프파이어장, 샤워장, 음수대, 화장실, 주차장)과 주민요구시설(물레방아, 정자), 문화 및 체험시설(야외수영장, 야생화단지, 생태연못 및 계류, 강수욕장)을 도입, 총 43억3천만원의 공사비를 계획했다.
한편 보고회를 들은 군의원은『용역의 공사계획은 현재 예정지로 삼은 지역과 맞지 않는 내용이다』며 『이 지역은 임차된 땅이므로 영구구조물(화장실, 세면실, 야외수영장 등)을 설치할 수 없으며, 유수에 의한 부지 침식이 우려되므로 그에 대한 대처방안부터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부군수는 『금수문화공원조성은 침체화 된 서부지역의 활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며 『이번 사업은 큰 돈을 들여 하는 사업이니 만큼 이를 통해 성수기에 무학리를 찾는 관광객 유치는 물론 비수기 때에도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목적성을 가진 시설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담당부서와 용역은 예정지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자문으로 군민 복리 및 편익의 관점에서 개발방식을 다양화를 도모해 차후 2차 보고를 계획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