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과 시·군 지자체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보에 나서면서 관내 원어민 교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성주관내 학교 및 학원에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원어민 교사들이 근무여건이 나은 대도시를 선호하고,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위기설이 나돌며 한국 근무를 아예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1일자로 성주군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가 단 하루만에 그만두게 된 것이 그 원인이다. 원어민 교사는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및 국제화 의식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한다는 차원에서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또 관내 고3 외국어영역 성적이 전국평균을 밑도는 것도 원어민교사의 필요성을 웅변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시·군교육청과 지자체, 사설학원이 원어민 교사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한 성주지역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에 따르면 현재 도내 원어민 교사는 40명(학교 기준)으로 거의 모든 시·군이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포항시는 10명을 보유하며, 사설학원까지 합하면 상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중학교 한 교사는 『지난 1일 원어민 교사가 배치됐으나 부산의 큰 사설학원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단 하루만에 그만뒀다』면서 『또 지난번 원어민 교사도 계약 1년이 끝나자 바로 대도시 학교로 갔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과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외국인과의 대화에 자심감을 길러줄 수 있다』면서 『원어민의 확보를 위해 인건비는 물론 주거비, 연수비, 정착금 등 국내 생활에 필요한 기본 경비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에 김석윤 씨는 『도에서 각 시·군당 1명씩 배치하지만 원어민들이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일단 배치가 되면 문화가 다른 것을 이해하고 보다 친절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교를 순회하는 데에 불편이 없도록 충분히 배려하는 등의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원어민 교사는 오는 2007년 상반기에나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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