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장장 최충돈)에서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참외 고품질 생산기술 및 품종특성」이라는 내용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창우 군수, 박기진 도의원, 김한곤·도정태·백인호 군의원, 권중동 농협군지부장, 김은식 참외농협장과 이옥수 참외연구회장을 비롯한 회원, 최경배 농업기술원 시험국장이 자리한 가운데 성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 참외재배농민이 대거 참석했다.
이 참외연구회장은 『금년에 작황이 좋지 않아 어려운 가운데에도 참외농사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묵묵히 생업에 종사해 온 모두의 노고』를 격려한 후 『이 행사를 계기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명품참외 생산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군수는 『개방화 시대, 우리의 경쟁력은 고품질·친환경 생산이다』며 『이를 위해 모두가 참외전문가가 된다는 각오로 새로운 기술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도의원도 『성주참외가 전국 참외생산량의 63%를 점유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춰 고품질 생산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계속적인 연구가 없다면 언제 침체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선 무농약참외 군연합회 김원록 씨(초전면)가 참외 친환경 재배사례를, 애향작목반 강석구 씨(용암면)가 참외 고품질 생산기술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다.
이어 내년도 농사준비를 위한 참외 품종특성에 대한 교육을 위해 농우바이오, 동부한농종묘, 세미니스코리아, 신젠타 종묘사 관계자가 참석해 각 회사별 주요 품종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를 통해 고품질 참외생산을 위한 재배농민 간 정보교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과채류시험장 참외연구회(회원 1백여명, 문의 054-931-6789)에서는 도내 참외 농민을 대상으로 신입회원을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과채류시험장 시험장장 최충돈 박사는 『이번에 실시된 세미나 이외에 금년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 박과채소 한마당 축제 행사에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용습 연구실장(농학박사)과 직원 일동은 『참외의 명품화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농업인이 신뢰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채류에 발생하는 농자재의 민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농업인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