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하경미)에서는 특별한 초대전이 열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전시회는「시중 이영수 서각전」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고 있다.
서각이란 일반적으로 붓으로 글자를 쓰는 것을 서예라 하고 글자를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에 시중 이영수 작가는 『서각을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고, 특히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잊어버린 여유와 미소를 찾고자 한다』며 『언젠가부터 우리네 얼굴에는 여유와 미소는 사라지고 번민과 고뇌, 무표정한 얼굴, 굳어있는 모습으로 변했다』며 전시회 주제인 日日是好日(날마다 좋은날)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또 『모든 이들이 일상의 힘든 일에서 벗어나 날마다 행복하자는 생각으로「웃으며 살지요」,「세상에 미소를」,「삶의 향기를」등 25점의 작품을 전시했다』며 『내 작품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이 가득한 날이 많고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남아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해인사 구광루에서 「선 이야기 화두이야기」란 주제로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어 금년 6회째 개인전을 가진 향토작가로서 대구 서예대전 입선 3회와 특선 1회, 대구매일서예대전 입선 등 우리 지역이 배출한 중견 서각가로 거듭나고 있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