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2006년도 제1회 추경예산이 1백34억1천7백만원으로 편성됨에 따라 올해 총예산규모가 1천6백35억7천6백만원으로 증가했다. 성주군의회는 제1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0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앞서 집행부는 지난 14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200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기정)예산 1천5백1억5천9백만원에 제1회 추경예산액 1백34억1천7백만원을 합해 총 1천6백35억7천6백만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1천4백9억3백만원보다 1백27억8천4백만원이 증액된 1천5백36억8천7백만원이며,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외 3개 특별회계에 기정예산 92억5천6백만원보다 6억3천3백만원이 증액된 98억8천9백만원이다. 이에 군의회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백인호)를 운영, 20일 김영조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은 후 22일까지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와 실과소별 사항별 설명 및 질의·답변, 종합검토와 축조심사, 계수조정 등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25일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백 위원장은 제1회 추경예산안은 지역의 균형발전, 주민숙원사업, 사업의 투자시기, 예산편성전 사전절차 이행여부, 당초예산 삭감경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했음을 밝혔다. 예결특위에서 계수 조정한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 감액은 없으며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감액내역은 「성주군민 씨름대회 경비지원」을 비롯한 5건에 6천5백만원, 증액내역은 「수륜 게이트볼장 화장실 신축」을 비롯한 4건에 3천1백60만원이다. 이 밖에도 「하수관거정비사업 감리비」 4억9백만원을 「하수관거정비사업 시설비」 4억9백만원으로 과목 변경했으며,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를 비롯한 4개 특별회계의 세입과 세출예산은 변동이 없다. 아울러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순 감액된 3천3백40만원을 전액 예비비 항목으로 조정한 예결특위는 심사 결과를 통해 『자주재원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군의 경우 중앙정부 주요인사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도비 확보에도 큰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한정된 재원으로 운영되는 재정 여건상 소규모의 다발적인 사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의 논리에 근거하여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