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통령기 전국 하키대회가 지난 22일 8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성주군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서 군 단위 지역에서도 전국대회를 유치하여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결과 우승은 일반부에서는 김해시청 팀(남)과 한국체대(여)가 영광을 안았으며,, 고등부에서는 아산고(남), 충남한올 여고, 중등부는 김해서중(남)과 목포중앙여중이 각각 차지했다.
준우승은 일반부에서는 성남시청(남)과 경희대(여)가 고등부에서는 김해고(남)와 성주여고가, 중등부에서는 용산중(남)과 인천 부평서여중이 각각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성주군청 하키팀과 성주여중은 각각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대회 기간 중에는 성주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진행과 질서유지에 동참했으며, 군청에서는 실과소로 하여금 각 시·도 팀별 서포터즈 지정 및 응원으로 힘을 북 돋우고 선수단을 방문하여 지역특산품 전달과 함께 격려하는 등 지역 이미지 제고에 주력했다. 특히 자원봉사단체의 자율적인 참여는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폐회식에서는 성적에 따른 트로피와 부상 등이 주어졌으며, 대한하키협회로부터 「성주국제하키 경기장」으로 공인되어(공인증 수령) 성주가 장차 하키종목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각 시·도 대표팀과 관계자들이 성주군에 머무르면서 약 3~4억원을 소비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향후 큰 규모의 경기를 자주 유치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전국대회에 보조구장이 없이 진행함으로써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주차장, 로얄-박스, 전광판, 탈의실 등의 시설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군민들의 성원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는 전향적인 의식이 필요하며, 일부 몰지각한 바가지 상행위는 근절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