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에서는 지난 달 21일 보건교육실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후천성 심장병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심장병 전문 의료기관인 「한동대학교 포항선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와 심장전문의·간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장병 순회 검진팀이 참여했으며, 심장초음파기 등의 다양한 의료장비를 갖추고 심장병 질환자와 심장병 의심자 30여명을 검진한 결과 5명의 유소견자를 발견하는 실적을 올렸다.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지금까지 심장병 검진을 받으려면 대도시 병원을 직접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한 분들이 많았다』며 『막연한 불안감에 쌓인 어르신들이 각 읍면 담당자들의 도움으로 쉽고 편하게 검진을 받으며, 크게 안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심장병 무료검진에서 정밀 검진 대상자로 판명된 5명은 10월 말경 한동대학교 포항 선린병원에서 심장병 정밀 검진을 받고, 심장병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에 대해선 무료 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키로 했다.
한편 심장병 검진 및 수술비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성주군 보건소 지역보건담당(☎930-6472)으로 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