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부모의 24%가 50미만이상 100만원 미만의 자녀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창우, 이하 교발위)와 성주군이 공동 실시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학부모 및 교육관련 업무담당자 1백68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사교육비 월 지출규모」 등 15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지출과 관련 79%가 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는 1백만원 이상이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돼 고액 과외 등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정이 엄연히 존재하고 그 지출 규모가 상당히 높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88%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지역 교육사업에 대해 군민들은 명문고 육성(34%)을 가장 우선지원 사업으로 인식하며 그 방안으로 교내 특별보충수업(24%), 특기적성 교육(24%)을 손꼽았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은 공립형 학원설립.운영 필요성에 86%가 찬성 또는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우수한 강사의 질 높은 교육(35%), 우수인재의 집중육성(28%)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주군과 교발위에 관해 지역교육발전 역할의 정도에 대해서는 62%가 대체로 높게 평가했으며 성주고 육성(29%), 장학사업(29%), 학력신장을 위한 시책(29%) 등을 주요 업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성주군과 교발위가 앞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분야로 초.중.고학력의 균형발전(33%), 명문고 육성(27%),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15%)등의 순을 타났다.
최성고 교발위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강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중.고등학교에 보다 많은 지원으로 인재유출을 막을 것』과 『지속적인 장학사업, 특기적성 교육의 활발한 추진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활동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