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대구관리처는 지난 달 28일 용암면사무소에서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암면 일대의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암면에 길이 6.7km, 철탑 18기의 건설로 인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분석해 환경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이에 한 주민은 『고압선로가 마을 뒷산을 통과할 경우 미관이 저해된다』면서 『송전철탑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전자파로 가축 및 농작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전력은 『전자파 영향을 최소화를 위한 선로 역상배열 및 철탑고 조정 등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변화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각각의 영향인자별로 적용 가능한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환경기준 등 유지목표치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에 따르면 북경남 변전소와 서대구 송전선로간 약 40.8km에 이르는 345kV 지중 송전선로 2회선 건설사업을 오는 201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