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령향토부대(부대장 정양선)에서는 지난 달 20일 수륜면(면장 제준영)을 방문해 13호 태풍「산산」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이날 부대에서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3일 동안 매일 20여명의 부대원을 동원, 피해농민과 함께 4천여평의 벼를 일으켜 세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수륜면 수성리의 김안수 씨는 『워낙 피해 본 지역이 넓어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그냥 포기하려 했었는데, 향토부대 장병들의 도움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며 『향토방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어려움도 헤아려 복구작업에 임해준 장병들이 가까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제 면장은 『바쁜 가운데에서도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복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준 부대 관계자 및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군·관·민이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하분이 수륜면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