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먹는 물의 안정성을 투명하게 검증하기 위해 지난 11일 민관합동 수질검사를 실시,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단계별로 물을 채수해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이 검사는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그 안정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민간단체와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군이 합동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것.
이날 민간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수돗물 수질평가 위원들이 성주·초전·가천정수장 시설을 둘러보고 관리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각 급수시설의 수돗물을 채취하여 즉석에서 소독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잔류염소농도 측정 등의 검사에 직접 참여키도 했다.
또한 성주·초전·가천정수장과 상수도 수용가 12개소, 성주읍 삼산2리(모산) 마을상수도 외 2개소 등 총 18개 지점에서 수돗물을 채취, 수질검사인증기관인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55개항목(먹는물수질검사 전 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 결과는 10월 말경에 나올 예정이며 군청 홈페이지 및 게시판 등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