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을 사랑하고 고장의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장학회를 설립, 7년 동안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벽진중학교(교장 김예희) 등불장학회는 지난 1999년 이태훈 초대회장을 비롯한 벽진면의 주민 15명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회원들은 매월 성금을 적립해 지난 2000년 2월 벽진중학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2명에게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시발점으로 지금까지 수혜자가 1백명에게 총 1천8십만원을 수여했다.
이원석(전 벽진농협장) 회장은 『장학회 설립 7주년 및 장학생 1백명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회원간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장학사업 활성화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김 교장은 『등불장학회 회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어 학교 발전을 위해 열성을 바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전교직원들과 함께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장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회원들의 가정과 일터를 직접 찾아가서 학교장의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그간의 공적을 치하키도 했다.
/김형순 벽진면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