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1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지난 10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성주군이 주최하고 성주청년회의소 및 성주청년회의소 특우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김회년 성주군 노인회장을 비롯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9백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을 포함한 군의원, 양영문 교육장, 설용숙 경찰서장, 권중동 농협지부장 및 읍·면 조합장 등 각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1부 개회식에서는 시상 및 기념품 전달식이 열렸는데, 도지사 표창에 선남면 박점호, 수륜면 이상근, 군수 모범 표창에 성주읍 이재용 외 9명, 노인복지 기여자상에 청년회의소 김동창 상임부회장 외 1명, 노인복지 기여단체상에 배정희 경산4리 노인회 대표, 홍재선 용산1리 노인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성주군 지부회에서 금수면 이기관 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청년회의소에서 사회복지과 박성삼 담당과 성주보건소 염석헌 소장, (주)경일교통 이병호 대표이사, (주)초전고속관광 박대종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이봉근 청년회의소 회장은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제1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겸손과 성심으로 모실 것이며, 시종일관 즐거운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회년 노인회장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는 모범이 되고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극진히 모셔야 함을 오늘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한번 더 되새겨 보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육체적,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 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2부 행사「건강노인 선발대회」에서는 45명의 출전자 중 지난 달 27일 예선전을 통해 10명이 통과, 이번 대회에 9명이 참가한 가운데 으뜸상에는 선남면 문방리의 이병건 씨, 2등인 장수상에는 대가면 도남리의 홍찬옥 씨, 3등에는 대가면 칠봉리의 정차용 씨, 4등에는 초전면 문덕리의 김경도 씨가 각각 선발됐다. 아울러 성주새마을금고 직원들도 어깨띠를 패용하고 입구에서부터 어르신들을 맞으며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뜻깊은 행사로 이끌었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