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생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의 행동을 몸소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13일 성밖숲에서 성주초등학교와 성주중앙초등학교 학생 67명을 대상으로 장애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양 학교를 재활사업 시범학교로 지정한 가운데 지난 7월 가진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인형극 공연에 이어 준비된 것.
이날 김천대 물리치료학과장의 장애인에 대한 예절과 도움주기, 휠체어의 사용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 안전을 위한 시범 교육을 청강한 학생들은 휠체어와 시각장애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김천대 물리치료과 학생과 방문간호도우미회 자원봉사자, 보건소 직원 등 16명이 2인 1조가 되어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행을 보조했기에 보람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참가 학생들에게 도와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했다.
또한 학생들을 인솔하여 참가한 담임교사들은 『보건기관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통합교육을 위해 보건기관과 교육기관이 향후에도 연계하여 추진 될 수 있도록 계속 사업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재미도 있지만 너무 힘들었다』며 『교수님의 교육내용처럼 장애인이 원하면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 주겠다』고 다짐했다.
체험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체험 전·후 설문조사와 함께 체험에 참가한 소감문을 작성했으며, 마지막으로 김천대학 물리치료학과장의 행사 전반에 대한 총평을 끝으로 제1회 장애체험 행사를 마쳤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