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한 칠레 FTA협정 이행에 따른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포도, 복숭아 등에 지원하는 FTA 과원구조조정사업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농림부로부터 필요한 국비예산 62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FTA 과원 구조조정사업은 전액 FTA기금 국비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 간 계획적으로 추진, 3천2백8ha에 국비 1천1백69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 추진실적은 1천29ha에 3백71억원을 지원했고, 과종별로는 시설포도가 36ha, 복숭아가 9백93ha로서 전국의 총 폐업 면적의 48%에 해당한다.
금년에도 8백10ha(시설포도 28ha, 복숭아 7백82ha)에 2백86억원을 지원했으나 이번에 추가로 필요한 예산 62억을 확보함으로써 올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로는 지원이 확정된 농가 중에서도 고령농가, 과수목 수령이 오래된 과원 등 경쟁력이 낮은 과원부터 우선적으로 폐원하게 되며 과원경쟁력 제고 기반조성 및 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