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학교(교장 김석규)는 지난 20일 가을을 맞아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영남오페라단이 마련한 푸치니의 대표작인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영남오페라단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오페라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행사를 열게 됐다.
오한철 교감은 『학생들에게 오페라는 영화나 뮤지컬보다 접하기 힘든 장르 중의 하나로 특히 지방에서는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며 『이번 공연이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소(16) 학생은 『오페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특히 뮤제타가 마르첼로의 품에 안기고 알친도르에게 상당액의 계산서만 남긴 채 그 자리를 떠나는 신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라보엠은 총 4막으로 1막 파리 학생가의 낡은 건물의 다락방, 2막 카페 모무스 앞, 3막 앙페르광장의 관문에 이어 마지막 4막은 다시 파리 학생가의 낡은 건물의 다락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