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새해영농 설계를 위한 「시설참외 재배교육」이 지난 24일 선남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교육은 친환경·고품질 참외생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적기에 보급함으로써 재배기간중의 문제점 발생을 최소화해 질 좋은 참외를 생산토록 하기 위해 열린 것.
이날 이창우 군수, 박춘근 소장, 도태회 면장, 이영수 조합장을 비롯해서 1백50여명의 농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 군수는 『20∼30년 전보다 현재 참외의 질이 더욱 향상됐다지만 아직도 개선점은 많다』며 『현재 최고라는 자부심에 머물지 말고 계속 노력해야 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와 연구소가 연구하고 여러분들과 이렇게 토론하는 자리를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
또한 박 소장은 『지역 농업교육에 젊은 층과 여성의 참여가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읍면 단위에서 군 단위 교육으로 전환해 8∼9월 사이에 4∼5회 정도의 일정으로 품종, 병해충 방제, 소비자가 원하는 것, 유통 등 테마별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어 백철현 기술센터 참외기술담당이 연작장해 원인과 대책 등을 비롯한 참외재배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신용습 박사(성주과채류시험장 연구실장)가 선충 방제기술 등 시험장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한편 지난 10일 성주읍을 시작으로 25일 수륜면까지 9개 장소에서 실시된 영농교육은 당초 계획 인원인 1천8백명을 102% 달성한 1천8백37명이 참석해 높은 교육열을 보이기도 했다.
선남면 한 참석자는 『수십년 간 참외를 재배했다지만 배워야 할 것들은 아직도 많다』며 『특히 이번에 받은 교재는 너무 유익한 내용이 많아 참석하지 못한 이웃들을 위해 조금 더 챙겨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