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대표 최성고)에서는 창간 열두 돌을 맞아 오는 1일 오후 5시 성주웨딩 2층에서 기관단체장 및 독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 및 제2회 자랑스런 성주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본사 창간 기념일은 문광부에 지역주간신문으로 등록한 날로, 매년 11월 1일로 정해 1994년 승인이래 올해로 12주년을 맞는다.
이날 행사에는 성주를 위해 희생과 봉사,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시상하는 제2회 자랑스런 성주인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수상자는 김건영 前 군수를 비롯한 6명의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의 심의 결과 확정된 ▲교육문화부문 이영성 성주고 교장(61) ▲사회봉사부문 여상금 벽진 관음사 대표(70) ▲산업경제부문 홍성덕 농촌지도자 郡회장(56)으로 각각 상패 및 순금메달 10돈, 본지 평생구독권이 수여된다.
이어 본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본사 주재기자 모임인 「성신회」 박길식 회장에 감사패를, 손동익 편집실장에게 표창패를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최성고 발행인은 『창간 12주년을 기념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군민의 알권리 충족이란 언론 본연의 正論直筆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항상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알찬 정보와 공정한 보도, 대안 있는 비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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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성주인상, 영광의 인물들!
교육문화부문
이영성 성주고 교장(61)
어느 수필가는 인생에서 명심할 것 세 가지를 이렇게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항상 배우고 공부할 것, 돈을 벌어 경제적으로 홀로 서 있을 것, 남이 소홀히 보지 않도록 가정을 가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제가 항상 좌우명으로 심고 있는 덕목입니다.
이중에서도, 물론 저는 첫 번째의 항상 배우고 공부하는 삶을 중시하면서 학생들에게도 이를 강조하는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굳이 맹자의 을 들지 않더라도,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항상 배우고 공부하는 삶의 자세는 참으로 중요한 실천 덕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성주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계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고장에 지역발전을 위해 교육문화 부문에 공로가 많은 분이 계시는데도 저에게 이 상을 주시니 한편으로 부끄럽고 또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선정위원께 감사드리며, 누가 되지 않도록 성주 교육 발전을 위해 제 여생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 스스로 군자삼락을 즐기면서 장차 이 고장을 발전시켜 나아갈 후학, 이 나라를 빛낼 인재를 육성하기에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본 상을 제게 주신 뜻을 경건한 마음으로 가슴에 새깁니다.
사회봉사부문
여상금 벽진 관음사 대표(70)
먼저 성주신문 창간 12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위에 저보다도 훌륭하시고 칭찬받을 만한 분들이 많은 줄 아오나, 크게 한 일도 없는 저에게 이렇게 너무도 과분한 상을 주심에 송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참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이나 소외된 계층을 보며 그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고,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베풀어줄 수 있을 때 제 마음이 따뜻해져 옴을 느끼고, 저로 인해 다른 사람이 웃음 지을 수 있다는 그 자체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이 저의 봉사활동에 대해 모른체 해주는 것이 오히려 부담되지 않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이 상(賞)을 앞으로 제가 살아가면서 더욱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격려로 삼아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성심껏 돕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업경제부문
홍성덕 농촌지도자 郡 회장(56)
먼저 산업경제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겨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성주농업발전과 농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더욱더 매진하라는 채찍이라 여기고 초연한 자세로 더욱더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할 각오입니다.
우리군은 참외, 수박재배 주산지로 명성을 떨쳐 왔으나 농산물 수입개방화와 FTA협상 등에 의한 어려움에 봉착, 이를 극복하고자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생존농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인에게 처해진 안타까운 현실에 당당히 대결하는 도전정신을 배양코자 6백여 농촌지도자 회원들은 뜻을 같이하여 새로운 영농기술을 신속히 습득해 지속적으로 현장농업실천자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였으며, 신활력 농촌지도자대회를 열어 체계적인 농업인조직체 활동상을 마련했고 아울러 참외명성홍보를 위한 성주참외축제의 원조격인 제1회참외품평회를 농촌지도자회의 주관으로 개최했던 것이 성주참외축제의 근간이 됐으며 금년에는 격년제 참외품평회 행사를 농업인 자체적으로 개최하여 성주참외홍보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번 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고 농촌의 횃불정신을 성실히 수행한 6백여 농촌지도자 회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 아껴주시는 것으로 생각하며 회원 및 농업인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