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는 중량을 초과해 높게 쌓아올린 비규격 상자보다 봉함형 규격상자로 출하할 때의 수취값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4일 이창우 군수, 이성훈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 농협 관계자 및 지역주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성주참외 규격상자사업 추진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5㎏ 개방형 상자에 참외를 담게 되면 정량보다 3∼8㎏ 가량 더 담을 수밖에 없어 농민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배명호 위원장(성주참외규격상자사업 추진위원회)은 『지금까지 개방형 규격상자로 소비자들이 아닌 중간상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갔다』면서 『봉함형 규격상자를 사용할 경우 참외농가는 연간 4백20억원 상당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품질인증을 받으려면 사과나 배처럼 봉함형 상자로 바꿔야 하다』며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도입을 위해서도 규격상자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주장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농민은 『표준중량보다 많이 담으면 값이 더 나온다는 인식을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면서 『고품질 참외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규격상자 추진을 적극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군 관계자는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성주참외 규격상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상자 한쪽은 성주참외 고유 브랜드인 「참별미소」를, 다른 한 쪽은 작목반 고유 상호를 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규격 상자의 유통을 막기 위해 농가에 있는 재고 상자를 연내 모두 회수하고 인근 지역에서 성주참외 상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실용신안 등 상표권 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이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