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출향 인사들의 따뜻한 미담이 줄을 잇고 있는 이때, 서울에 거주하는 한 출향민의 미담사례가 공개돼 주위를 훈훈케 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박복규(53, 대명유통) 씨는 수륜면 계정리 출신으로 25개 수륜면 이장부부와 20명의 직원들에게 등산복 70여벌을 전달,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였다.
이에 박 씨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구가 감소하고 농촌경제가 어렵다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며『조금이나마 고향에 보탬을 주고자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분들에게 등산복을 증정, 그 등산복을 입고 열심히 운동해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씨는 고향인 계정1리 경로행사시에 매년 5백만원을 지원하며 마을주민을 격려하고, 모교인 수륜면 지사초등학교 총동창회장으로서 후배 및 교직원에게 운동복을 매년 구입해 지원하는 등 고향발전에 숨은 후원자로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규현 수륜면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