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협회성주지부(지부장 여상득)에서는 지난 27일 「제2회 실버가요제」를 성밖숲에서 개최, 10월 경로의 달을 기념하고 지역노인에 대한 경로사상 고취 및 군민화합을 도모했다.
이 행사는 이창우 군수와 이창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양영문 교육장, 설용숙 경찰서장 등 각계 기관장과 2천여명의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이 군수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라』며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군민이 함께 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최측은 이 행사를 위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받아, 2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 20여팀을 선발했다.
또 가요제 당일 본선 진출자 이 외에 출연진으로 사회자 원일, 방일수 씨, 국악인 김영임, 트롯트가수 설운도, 남궁옥분, 박진도 씨가 대거 출연해 실버가요제의 개최를 축하하고 군민참여 확대에 기여는 물론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다.
아울러 이날 영예의 대상은 성주읍에 최일곤 씨가 차지해 상금 80만원을 거머졌고, 금상은 최박융 씨, 은상에 유정숙 씨를 비롯하여 동상, 장려상 2명, 인기상 2명, 참가상 12명 등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시상하여 경쟁의 의미보다 참가에 그 의의를 가지는 행사가 만들어졌다.
이에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 『점점 고령화되어 가는 현대시대에 우리가 살아 남아야 할 것은 실버산업에 눈을 돌려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이 행사는 실버산업의 시발점으로 우리 군민 정서와 맞아떨어지는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혜성병원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성주군 생활개선회(회장 김윤희)에서는 녹차와 커피 무료봉사를, 낙우회(회장 홍준명)에서는 우유나눔행사를 통해 따뜻한 인정을 베풀었다.
/박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