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성주군지부 도광록 지부장과 임원진은 지난 달 27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북한 핵실험 규탄 및 전적지 순례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이 지난 10월 9일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정부의 대북포용정책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연맹 소속 전국 3천여 회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튼튼한 안보 속에 남북간 신뢰증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자총 회원의 응원과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권 총재는 규탄사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92.1.20)과 6자회담 9·19공동선언(’05.9.19)을 전면 위반한 도발행위로 어떤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는 폭거』라고 규탄했다.
이어 한명숙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국회답변에서 밝힌 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비록 늦기는 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대북 포용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또 권 총재는 북한에 『죄없는 주민들에게 가혹한 고통을 안겨주고 통일을 저해하며, 끝내는 민족공멸을 가져오고 말 핵개발과 핵실험을 당장 때려치우라』고 경고했다.
이날 한국자유총연맹은 5개항의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결의문 채택을 마친 참가자들은 6·25당시 낙동강전선까지 밀고 내려온 북한군을 격퇴하기 위한 혈투가 벌어졌던 다부동 유학산 839고지에 올라 당시 산화한 한국군과 유엔군 전몰용사의 명복을 빌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