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성주중학교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을 살펴본 결과 성주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이 대학 진학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성주중학교의 상위권 학생들 중 11명이 인근도시의 K고와 L고등학교로 진학, 지난 3월 대학 진학결과를 살펴보면 수도권 학교는 한국외국어대와 육군사관학교가 각각 1명으로 총 2명만이 진학했다. 또 경남권의 부산대, 동양대, 경상대에 각각 1명씩 진학했으며 계명대 등 대구·경북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3명으로 대학진학률이 73%이다. 또한 면단위 중학교의 상위 1%의 졸업생 중 인근도시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 역시 대구효성카톨릭대를 비롯한 대구·경북권의 대학에 진학, 수도권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성주고등학교의 진학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2명, 고려대 1명을 비롯 성균관대·한양대·명지대·경희대 등 수도권 진학은 물론 경북대 9명, 충북대·한국해양대·영남대 등 전국 우수대학에 합격생을 대거 배출했다. 인근 K고등학교를 졸업한 모 군은 『중학교를 졸업할 당시만 하더라고 성주고등학교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에 도시로 유학 왔지만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등학교 입학 당시만 하더라도 성적이 나보다 못한 친구들이 지금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면서 『‘지금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싶지만 그 당시 부모님이 계시고 친구들이 있는 성주에 진학을 했었다면 우수대학 진학은 물론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더욱 즐겁지 않았겠냐』고 전했다. 금년에 성주고등학교 졸업생 L 군은 『4년대 진학률이 100%에 가깝게 나온 것은 우리들 스스로도 놀라웠다. 서울대 입학을 비롯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진학한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며 『인근 도시로 유학간 학생들은 서울대 입학생에게 거액의 장학금이 지급된 것을 보면서 많이 후회했다』고 이야기했다. 중학교 3학년을 자녀로 둔 벽진의 우모 씨는 『사실 우리 아이도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근 도시로 유학을 보낼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작년 성주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을 보고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도 충분히 명문대 진학이 가능해 성주고등학교에 진학키로 했다』고 했다. 성주고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2003년 성주통합고에서 성주고등학교로 교명 이 바뀌고 교육부지원으로 신축교사가 준공됨에 따라 최첨단 시설의 쾌적한 환경아래 면학 분위기를 조성, 우수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 전교생의 60% 가량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의 특별지원으로 한 학년당 7명으로 구성된 특보반을 운영, 자율학습 시 1대1의 문답식 지도의 결과이다. 이와 함께 교발위, 동창회를 비롯한 다양한 장학금 지원으로 부담 없이 교육에 매진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 성주고등학교는 금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수준별 수업, 특보반 운영, EBS 교육방송 활용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학력신장을 꾀하고 있을뿐 아니라 올해도 2명이 서울대 수시1차에 합격해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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