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 대상 수상 - - 방수제 산업 이끌어가는 우수중소기업 선정 - -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성장가속화 - 금년도「친환경 건자재 대상」을 수상한 자랑스러운 출향인을 만나기 위해 (주)부일건화(대표이사 박종욱, 50) 서초동 사옥을 찾았다. 깨끗한 현대식 12층 건물 7층에 자리한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잘 정돈된 분위기에서 업무에 열중인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고, 여직원이 사장실로 안내했다. 박종욱 사장의 첫인상은 젊고 패기 넘치는 기업인으로 보였다. 필자가 “친환경 건자재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자 “고맙습니다, 기업을 하면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오랜 연구 끝에 얻어진 친환경 제품 개발로 받은 수상인데, 막상 인터뷰에 응하고 보니 쑥스럽네요” 하는 모습이 겸손해 보였다. 고향이 성주 어디냐는 필자의 물음에 “선조들의 선산이 월항면 용각에 있고, 아버지께서 오래전 성주변전소장 재임 시 제가 성주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재경 성주향우회 월항면민회와 성주읍민회 양쪽에 부회장직에 올라 있지요” 하면서 활짝 웃는다. 대구상고와 연세대학 경영대학을 거쳐 연세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건설회사에 입사하여 20여 년간 근속하며 승진을 거듭하다 부사장직을 끝으로 퇴직 하였다고 했다. 말하자면 정통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기업인이었다. 그 후 (주)부일건화 창업주 김충렬 회장(서울대 화공과)의 요청으로 대표이사직에 오르게 되었고, 김회장은 현재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 연구소에서 박사 몇 분과 신재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7년 특수구조 아스팔트시트와 폴리우레탄의 복합방수공법(SSAP공법)을 개발해 99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였다. 현재 선진국에서도 부일건화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그로 인하여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40여개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방수업계의 선두주자이다.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로 신재료와 신공법 개발에 박차를 가한결과 친환경적인 바닥 마감재 개발에 성공한 것이 바로 폴리크리트(POLYCRETE)를 탄생시켰다. 그로인하여 이번에 환경부장관상인 「2006 대한민국 친환경 건자재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 했다. 이번 수상이 2000년 ~ 2003년까지 4년 연속 미장 방수분야 신기술 활용실적 1위를 차지한 방수제 전문기업의 결실이라 했다. 이는 평소 건설산업의 가치 재고를 추구하고 친환경, 친인간 중심의 건축자재 공급으로 기업경영 및 기술선진화에 앞장섰음을 공인 받게 되어 업계에 우뚝선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사옥 1개 층에 마련된 연구소에는 유명대학 화공과 출신 박사 몇 분이 친환경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ICC(인증규격) 패스를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방수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보니 경쟁업체의 견제도 만만치 않아 얼마 전 있었던 일로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했다. 경쟁업체의 일방적인 거짓제보로 우리 회사 제품을 비방하는 기사가 K일보에 보도되었다. 사운을 걸고 강력한 항의 끝에 결국에는 그 신문 편집국장으로부터 확인절차 없이 보도한 잘못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정정기사 게재로 일단락되긴 했지만,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세상인심에 씁쓰레한 뒷맛을 떨칠 수 없었다고 했다. 비록 사과와 정정기사는 보도했지만 그로 인한 실추된 회사 이미지 회복을 위하여 일일이 쫓아다니며 해명 할 수도 없어서 착잡한 심정인 속내를 비쳤다.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라는 물음에 박사장은 “우리 회사는 현재 은행 부채가 없고, 당좌나 어음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자랑이라 할까요?” 그리고 “일반 그룹사들과 손색없는 연봉 지급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고, 특히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 편의를 위한 차량 제공, 자녀 학자금 지급 등 복리 후생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라고 했다. 또 경영을 투명하게 오픈해서 직원 모두가 주인이 되어 「일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도록 환경 조성이 경영 철학이라면 철학이라 했다. 그 대신 무슨 일이든지 대충대충이나 편법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박사장의 지론이라 했다. 인터뷰 말미에 고향을 자주 가느냐고 물었더니, 「고향」이라는 말에 반색을 하면서 “고향이라는 곳은 항시 잊지 못할 곳이지요, 여우도 죽을 때는 머리를 태어난 곳으로 둔다는 ‘수구초심’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하면서 고향 예찬론을 들려준다. 자주 왕래하면서 고향에 있는 친구, 또 지인들과 자주 어울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간혹 어려운 분이 있으면 소리 없이 조금씩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필자의 요구에,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몰라야 한다는 말처럼, 그저 더불어 산다는 기업정신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을 따름이지요” 하면서 겸손함을 보여 주었다. “가끔 고향사람들이 서울에서 뭐하느냐고 물으면, 그냥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의 사업을 하고 있지요” 라고 하여 필자가 볼 땐 너무 겸손한 사람으로 보였다. 또한 경영구조도 탄탄하고 앞길 창창한 유망 기업인으로서, 또 성공한 출향인으로 성주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 나온 박사장에게 이번 기회에 고향에다 박사장의 성공담을 모두 폭로(?) 하겠다는 필자의 얘기에 활짝 웃으며 손사래를 친다. 욕심 없고 인간미가 흠씬 묻어나는 박사장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필자의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가벼움은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박사장의 겸손한 인간미에 동화되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2006년 10월 30일 서울지사장 최 종 동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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