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난 7일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 첫 시간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21세기 새로운 문화인 웰빙(Well-being)을 정신건강에 도입해 지역주민에게 정신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으로, 11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열릴 계획이다.
「명상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수련을 통해 스스로 기(氣)의 실체를 터득하고 기운을 조절하고 활용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심신 수련 활동으로, 관내 주민 30여명을 대상(장애인 우선)으로 무료로 열리고 있다.
박우덕 명상요법 전문강사(국제 명상센터 수선재 명상강사과정 수료)를 초빙하여 기혈순환 강화·활공·경혈마찰 등 오행을 이용한 「선체조」와 이완명상·그림명상·대주천명상·독맥명상 등의 「명상법」은 물론 「단전호흡 제대로 배우기」, 「만성피로·스트레스 등 자가관리 요령」 등을 내용으로 교육하고 있다.
주신애 지역보건담당은 『바쁜 일상 속에서 늘상 쫓기듯 살아가는 지역민들에 있어 이번 명상 프로그램이 잠시만이라도 삶의 여유를 느끼고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참가한 양순옥 씨(대가면, 58)는 『지난 9월 갱년기여성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요가 등을 배우고 나니,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건강에 너무 좋았다』며 『이번에는 명상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하나 버릴게 없이 건강에 좋은 것들로, 평소 건강을 신경쓰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몰랐는데 건강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가르쳐주니 유익하다』며 『배운 것들을 이용, 동네 할머니들에게 올바른 걷기를 지도하는 등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