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서 태어나 출가한 여성이 연로한 부모와 부친의 친구들에게 정성스러운 효행과 「어른 모시기」를 실천하고 있어서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전 성주 부군수 신동규 씨의 여식 신애희(44) 씨. 신 씨는 22살에 부산으로 출가하여 낯선 곳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1백80여 평의 넓은 매장에 직원 50여명의 인테리어 업체 「삼익루바」를 운영하고 있다. 신 씨는 평소부터 효행이 남달라 주변의 칭찬이 자자했으나 본인은 정작 나날이 연로해지는 부모님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어떻게 하면 보다 활기찬 노년 생활에 도움을 줄까 고심하던 차에 우연히 부친과 지인들의 모임인 「삼정회」 이야기를 듣고 사무실을 마련해주는 한편 매달 30만원 상당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삼정회」회원들을 부산으로 초청하여 다도해 유람선 관광 등 극진히 대접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10월에는 3백여만원을 쾌척하여 「삼정회」회원 15명이 1박2일 동안 서해안 일대를 여행하기도 했다. 「삼정회」회원 정 모씨는 『오늘 날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노인을 천시하는 풍조가 만연한데 신씨의 효행과 어른 공경정신은 흙탕물 속의 연꽃 같다』며 『남자도 어려운데 하물며 남편 있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더 더욱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 정말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귀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신 씨는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에도 열성적이며,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노인복지시설 등에 지원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서 직원들조차도 칭송이 자자해 이를 바탕으로 한 감동경영으로 사업이 번창 일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5-13 오전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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