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12월 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하여 에이즈에 대한 편견 해소와 예방활동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그동안 무료로 실시하던 익명검사를 적극 홍보함과 동시에 12월 한달 간을 에이즈 무료 검진기간으로 설정, 운영해 자발적인 검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때 내담자가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서적 지지에 정성을 다하는 한편 에이즈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예방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해소 및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사용 필요성 등의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염 소장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년 6월 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4천2백27명이며 이중 7백73명이 사망하여 3천4백54명이 생존해 있다』며 『또 금년 상반기 보고된 신규 에이즈감염인은 3백98명으로 하루 평균 2.2명씩 발견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아울러 백달현 예방의약담당은 『상반기 신규로 보고된 이들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된 2백2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에 콘돔사용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탁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이즈에 감염되었더라도 감염된 사실을 모른체 타인에게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울 때는 자발적인 에이즈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